9일 중앙청과 대표 이소범(54),서울청과 대표 박원규(56)씨등 4개
도매법인 대표에 대해 횡령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중앙청과 대표 이씨는 자신의 아들등 친인척 8명이 이 회사
기획실차장등으로 근무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90년부터 5년간
이들의 월급,퇴직금 명목으로 6억1천만원을 빼내 유용한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해 2월부터 수입 바나나 25억원어치를 판매하
면서 정식입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위탁수수료 1
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농안법 위반)도 함께 받고 있다.
서울 청과대표 박씨는 지난해 4월부터 농민에게 지급되는 출하
장려금과 홍보비를 과대계상하는 수법으로 8천만원을 횡령했으며
수입 바나나 49억원어치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위장입찰등의 방법
을 통해 수수료 2억9천4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