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에서 성공하 기위해서는 현지문화와 시장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 로그곳에 맞는 시장전략을 세워야 한다. AST리서치가 현지인의
고용을 가능한 늘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울 종합전시장(KOEX)에서 17일 개막된 국제 컴퓨터소프트웨어통신기기
전시회(KIECO) 및 94''멀티미디어쇼에 참석차 최근 내한한 미컴퓨터메이커
AST리서치의 필립 황 부사장은 현지화전략을 통해 한국 컴퓨터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황 부사장은 "오래전부터 한국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다"고 밝히고 "오는
6월로 예정된 한국지사 개설을 계기로 본격적인 판매활동을 펼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자사의 판매전략에 대해서는 현지화를 통한 국제화 라고 정의하면서
현지인의 현장활동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본인의 경영철학을
피력했다.

그는 "AST가 파키스탄 중국등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의해 창립된 만큼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국적기업이며 바로 이같은 문화적 다양성이
회사를 세계 제6위의 컴퓨터메이커로 발전시키는 토양이 됐다"고
강조했다.

AST는 현재 중국내에서 30%의 시장점유율을 점하고 있을 만큼 아시아
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황 부사장은 "우리는 현지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생산라인을 설치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한국시장을 겨냥,중국 천진공장외에도 한국
내에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이 급속한 경제성장을 통해 멀지않아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각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아시아지역에 대한 판매전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통신및 전자업계들간에 치열한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는 멀티미디어
산업과 관련, AST 역시 홈쇼핑분야를 중심으로 진출을 서두르고 있으며
개인용컴퓨터(PC)의 기능다양화, 새로운 음성신호전송방식등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