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양국은 나홋카에 1백만평규모의 한국전용공단과 보스토치니에 한국
화물선 전용부두를 설치하는 내용의 기본합의서에 합의한다. 또 양국간 통
상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무역위원회를 신설하고 경제전문가를 서로 파
견하는 계획도 확정한다.

한러양국은 20,21일 이틀간 과천정부청사에서 우리측의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러시아측의 쇼힌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러경제
공동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한다.
우리측은 모스크바대학내에 무역센터를 설치해주도록 요청해왔으나 러시아
측은 모스크바교외에 이를 설치하자는 제안을 해와 이번 회의에서 무역센터
위치선정문제를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러시아측에 절차규정등이 없어
모호한 외국인투자관련법령을 정비해 대러투자애로를 해소토록 요청하고 양
국 투자진흥기관간에 정보교류활성화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