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월가의 대명사로 꼽히는 메릴린치증권이 국내에 들어와선 영업실적이
부진해 눈길.

지난3월말까지 1년동안 이회사의 서울지점은 17억7천6백만원의 당기순손
실을 기록한 것. 올해초부터 영업을 시작한 바클레이즈증권을 제외한 나
머지 8개 외국증권사 국내지점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

그 원인은 이회사 서울지점이 위탁매매는 물론 영업기금운용에 소극적이
었기 때문이라는게 업계의 중론. 실제로 지난 한햇동안 영베어링증권 국
내지점의 위탁매매를 통한 수입수수료가 89억원에 달한데 비해 이회사는
2억4천만원에 그친 실정.
특히 이기간중 외국인들의 국내주식투자를 미국계가 주도했음에도 정작
미국계증권사인 이회사는 침묵을 지킨 셈이어서 더욱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