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치되지 않은 두 날개나 바퀴를 달고 있는 형상이라 할수 있다. 이같은
이유로 인간은 때때로 비정상적인 현상을 만들고 심한 삶의 갈등을 겪기도
한다. 더나아가 불교에서는 삶을 고해라고까지 했다.
인간은 삼라만상중에서 아주 작은 한 조각에 불과하지만 그 삶속에
내재하고 있는 "에고이즘"을 보면 나머지 우주 전체가 자기를 위하여
존재하기를 바라는 무한의 욕심쟁이 이기도하다.
이러한 "에고이즘"이 있기에 심오한 철학이 우리를 일깨우고 사랑의 인의
자비의 종교가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생존의 의미를 인간의 자기중심성 즉 물욕 권세욕 부귀영화에서 구할수도
있지만 진정한 삶은 이기를 극기하는데 있다고 볼수있다. 극기야말로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현세의 고해에서 이승의 번뇌를 해탈하여 열반의
세계(피안)로 가는 6계명중 가장 중요한 인욕(인욕)의 과정이요 사랑의
열매인 용서와 같은 덕목이라 하겠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용서를 사랑의 결실이라 한다. "원수를 사랑하라"
"방탕과 낭비의 세월에서 돌아온 탕아를 사랑으로 용서하라"등의 말씀에서
엿볼수 있는 용서는 우리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감동적일 수밖에 없다.
용서는 강한 인내와 불굴의 용기를 필요로 한다. 이기를 극복하지 못한
사람은 남을 용서할수 없기 때문이다. 인생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 싸움을 해야하는 죄인이다. 자기 스스로 죄인임을 깨닫고 어려움은
참고 극기하는것, 부퇴전의 끈기를 가지고 재기하는데에 생의 진가가 있는
것이다.
가장 큰 용서는 잊는 것이라 했다. 용서하는자가 되자. 잊으려고 노력하자.
잊음으로서 우리는 다시 더 큰 사랑으로 새롭게 시작할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