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적발한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P안마시술소안 20억원대 도박사
건현장에서 검찰수사관 1명과 검찰에 파견근무중인 경찰 1명 등 2명이 함께
도박판에 어울렸다는 사실이 제기돼 경찰이 자체조사에 나섰다.

11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P안마시술소 401호에서 20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이다 상습도박혐의로 구속된 김인수(36)씨등 3명과 함께 도박을
하다 달아난 8명 가운데 1명이 당시 노름판에 수원지검 수사관 1명과 검찰
에 파견근무중인 경찰관 1명 등 2명이 함께 어울렸다고 폭로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에 앞서 이미 구속된 3명외에 안마시술소 주인 이재봉(41)씨등
6명과 달아난 2명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해 수원지검강력부에 송치했다.
이에대해 경기경찰청은 "당시사건을 처리하면서 구속된 김씨등이 성명등을
알수없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서울 방배동에서 온 사람들로 진술해 더이상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이라며"그러나 이런 사실이 제기된 이상 이들
2명의 수배자가 수사관이었는지와 이를 담당직원이 알고 묵인했는지에 대해
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