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을 맞아 김밥과 도시락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이들 제품의
유통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1일 소비자단체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보사부 지침상 김밥과 도시
락의 유통기한은 7시간으로 돼 있으나 대부분 업체들은 제품이 이보다
2-3배가 넘는 12-24시간 이상 유통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계동의 F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s식품, d식품의 소고기
김밥, 계란김밥, 삼각김밥 등은 오후 5시에 들어온 제품의 유통기한이
다음날 아침 8시까지로 찍혀 있어 수송시간 등을 감안하면 총 18-20시간
가량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