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칼럼] 엄부자모 .. 김욱 <아가방 사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바님,아바님, 이제는 하랍시는 대로 하고 글도 읽고 말씀도 다들을
것이니 이리 마소서" 영조가 그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려고 할때
세자는 그렇게 애원했다고 한다.
세자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을 보면 사도세자는 정신병을
앓아 주위에 있던 환관이니 궁녀등을 죽이기도 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 책을 보면 사도세자의 병은 아버지인 영조가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들을 가까이 두어서 사랑을 느끼게 하면서 가르치지는
않고 어릴 때부터 따로 떼어놓고 이따끔씩 만날 때마다 야단만 쳤다.
그결과 아들은 아버지를 두려워만하게 되었고 결국 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미쳐버렸던 것이다. 이처럼 옛날에는 아버지가 자식을 뒤주에 가둘
수도 있을 만큼 그 권위가 절대적이었다.
요즈음은 흔히 부권부재의 시대라고 한다. 그만큼 아버지의 목소리가
작아졌다는 말이다. 일상생활에서의 주요사안들이 아이들이나 주부의
취향대로 결정되는 일이 많다. 물론 옛날에 비해 아이들이나 여자들이
보다 인격적 대접을 받게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렇다고해서 남자들이 아버지로서 당연히 가져야하는 권위까지도 포기
하고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또다른 문제를 만드는
일이 아닌지.
엄부자모라고 한다. 자식을 감싸주는 일은 주로 어머니가 자식에게
규범을 가르치는 일은 주로 아버지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머니의 한없는 사랑으로 늘 보호만 받고 큰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하는 버릇을 갖기 쉬울테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질서있는
사회가 될리 없다.
사회생활의 기본이 되는 예의나 질서의식은 학교에서가 아니라 가정에서
가르쳐야 된다. 그리고 가정교육의 큰 규범은 아버지로부터 나와야 한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기강이 바로선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아버지의
목소리를 되찾자.
것이니 이리 마소서" 영조가 그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려고 할때
세자는 그렇게 애원했다고 한다.
세자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을 보면 사도세자는 정신병을
앓아 주위에 있던 환관이니 궁녀등을 죽이기도 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 책을 보면 사도세자의 병은 아버지인 영조가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들을 가까이 두어서 사랑을 느끼게 하면서 가르치지는
않고 어릴 때부터 따로 떼어놓고 이따끔씩 만날 때마다 야단만 쳤다.
그결과 아들은 아버지를 두려워만하게 되었고 결국 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미쳐버렸던 것이다. 이처럼 옛날에는 아버지가 자식을 뒤주에 가둘
수도 있을 만큼 그 권위가 절대적이었다.
요즈음은 흔히 부권부재의 시대라고 한다. 그만큼 아버지의 목소리가
작아졌다는 말이다. 일상생활에서의 주요사안들이 아이들이나 주부의
취향대로 결정되는 일이 많다. 물론 옛날에 비해 아이들이나 여자들이
보다 인격적 대접을 받게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렇다고해서 남자들이 아버지로서 당연히 가져야하는 권위까지도 포기
하고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또다른 문제를 만드는
일이 아닌지.
엄부자모라고 한다. 자식을 감싸주는 일은 주로 어머니가 자식에게
규범을 가르치는 일은 주로 아버지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머니의 한없는 사랑으로 늘 보호만 받고 큰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하는 버릇을 갖기 쉬울테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질서있는
사회가 될리 없다.
사회생활의 기본이 되는 예의나 질서의식은 학교에서가 아니라 가정에서
가르쳐야 된다. 그리고 가정교육의 큰 규범은 아버지로부터 나와야 한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기강이 바로선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아버지의
목소리를 되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