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블루(남빛)와 베이지의 조화" 올여름엔 봄에 비해 흰색이 보다
많이 첨가된 맑고 순수한 톤의 자연색조가 유행하는 가운데 진제품의
확산과 함께 인디고블루와 베이지의 배색이 새로운 연출법으로 부상될
전망이다.

또 진의 느낌을 주면서도 얇고 부드러운 촉감의 레이온을 남색으로 염색한
인디고레이온제품이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인디고레이온으로 된 폭이
넓은 바지 원피스 조끼 치마등 남빛의상들이 여름패션가의 주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것. 속이 비치는 시폰소재, 가벼우면서도 천연의 느낌을 강조
한 리넨, 표면에 불규칙적인 주름가공을 한 소재의 사용도 올 여름패션의
중요한 요소이다.

패턴이나 프린트는 시원하고 산뜻한 감각의 넓은 줄무늬에서 섬세한
다선염줄무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줄무늬와 꽃무늬, 동양적인
민속풍의 바틱프린트, 티베트문양이 대표적이다.

김영애씨(베스띠벨리브랜드기획팀장)는 "올여름엔 민속적분위기를 풍기는
여성스러운 캐주얼차림과 헌옷같이 낡은 느낌을 주는 주름진 의상이 패션의
주종을 이룰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