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추진하는 부동산 등기업무 전산화 프로젝트의 프로그램 개발
사업자로 STM이 선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이 최근 실시한 부동산 등기업무 전산화
프로젝트의 프로그램 개발사업자 입찰에서 STM과 삼성데이타시스템이
경합, 전담사업자로 STM이 낙찰됐다.

부동산 등기업무 전산화프로젝트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수행된 전산화
프로젝트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오는 1999년까지 2천여억원(등기소 신.개축비등 관련비용 포함할 경우
6천여억원)을 들여 전국 2백여개 등기소에 보관돼 있는 토지 건물등의
부동산자료를 모두 DB(데이터베이스)화 하고 등기소내에 LAN(구역내통신망)
을 구축, 이를 전국의 12개 지역센터와 중앙 전산센터및 법원행정처에 연결
한다는 계획이다.

이의 구축으로 업무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민원인의 등기부열람과 등기부
등본및 초본발급업무가 크게 간편해진다.

STM이 수주한 사업은 오는 96년까지 이프로젝트의 수행에 필요한 프로그램
을 개발,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것.

대법원은 96년 하반기부터 시스템의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한편 99년까지
전국 등기소로 전산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STM은 첨단 문서처리시스템을 활용, 등기사무소내 자료를 전산화하는 한편
통신망의 중앙보안관리기능을 갖춘 클라이언트 서버 시스템을 구축, 대법원
업무의 특성을 고려한 통합시스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