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구용상 전남도지사는 28일오후 담화문을 발표하고 "무안
지역의 경우 주민의견조사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공정성을 해치는 사례가 발
생, 목포.무안지역에 대해 주민의견 재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목포.무안지역의 일부 주민들에게 배부한 주민의견조사표는
모두 무효처리하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체 가구에 새로운 조사
표를 배부한뒤 같은달 7일까지 회송받아 재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재조사에서 이장과 담당공무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 배부했던
이전의 방식과는 달리 우편으로 조사표를 각 가정에 보내고 다시 우편으로
회송받는 부재자 투표방식과 같은 "우편조사방법"을 이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