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암 오제로 <프랑스기술산업협력청 국제담당 국장>

프랑스의 세계기술산업협력청(ACTIM)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프랑스중소기업
들의 산업기술수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ACTIM의 국제관계국장인 미리암 오제로여사는 "프랑스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외국에 알려 해외진출의 기회를 넓혀주는 것이 맡은 역할"이라고
설명한다.

-ACTIM이 하는 일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세계20개도시에 지사를 두고 1,700여개에 달하는 프랑스기업들의 기술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이 직접 해외파트너를 찾을 수 없는
중소기업들이다.

외국의 기업인들을 프랑스로 초청, 프랑스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기술들을 견학하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주선한다. 또 외국기술자
들의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프랑스기술자들의 해외파견프로그램도 있다.

특히 프랑스의 젊은 기술자들을 해외에 파견,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

-그동안의 성과는.

"지난30여년간 36개국가에서 수많은 전문가들이 ACTIM프로그램에 참여
했거나 이용했다. 지난해에만 60여차례의 세미나와 전시회를 통해 프랑스
기업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한국을 비롯 25개국이상에서 비슷한 수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ACTIM은 공적기관이어서 구체적으로 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기술이란.

"통신 유전공학 제약등 많다. 최근에는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환경기술분야에 ACTIM의 활동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작년에
프랑스환경기술세미나를 열어 좋은 성과를 얻어 올해에도 서울에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