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백화점 등 주요 백
화점들은 지난 15-24일의 바겐세일에서 작년 봄 바겐세일보다 31-37% 증가
한 매출을 올렸고 점포별 신장률은 최고 60%에 달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본점을 비롯한 4개 점포의 이 기간 매출은 모두 1천3백
60억원으로 작년의 9백97억원에 비해 36.4% 늘어났다.
이 백화점 본점은 5백94억원의 매출을 올려 34.2%의 신장률을 보였고 잠실
점과 영등포점도 각각 36.2%, 41.0% 증가한 3백94억원과 3백7억원으로 집계
됐다.
신세계백화점 5개 점포의 매출은 모두 6백70억원으로 작년의 5백10억원에
비해 31.4% 증가했고 이중 본점과 천호점이 각각 2백18억원, 78억원으로
30.5%와 47.2%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본점등 전국 5개 점포 판매액이 3백56억원에서 4백73억
원으로 32.9% 증가했고 이중 무역센터점과 부평점이 각각, 36.1%, 70.9% 늘
어난 2백7억원과 49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도파백화점 역시 3개 점포에서 3백27억원어치를 팔아 작년의 2백38억원
보다 37.4%나 뛰었고 상계점은 무려 60.0% 증가한 2백22억원에 달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이 알뜰구매를 위해 백화점 바겐세일기간에 맞
춰 물건을 구입하고 있는데다 경기도 점점 회복되고 있어 바겐세일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