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분당에 5백병상 규모의 노인전문 종합병원을 건립한다.
서울대병원은 21일 고령화사회를 맞아 날로 늘고 있는 노인질환의 진료를
전담하는 노인병원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병원부지에 건설키로 했다고 발
표했다.

서울대병원은 병원소유지인 3만7천평의 대지에 총 1천4백81억원을 들여 연
건평 3만7천평 규모의 최신 병동과 의료시설을 갖춘 노인병원을 오는 98년
2월 개원목표로 8월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한만청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 노인병원이 개원되면 국내최초로 첨단시설
을 갖춘 노인전문 진료기관에서 5백명이 동시에 입원진료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1일1천2백명의 노인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