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회장 박성철)이 전세계에 지사및 현지생산법인을 잇달아 설립,
세계화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이회사는 20여년간 수출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상품을
전세계에 내다판다는 목표아래 해외생산 및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신원은 중국시장을 중시, 기존 산동성 연태지사외에 다음달 중국 상해
심양천진에 지사를 설립한다.

상해지사는 산동성지역,천진지사는 화북 내몽고, 심양지사는 동북3성 및
대북한 비즈니스를 펼친다.

신원은 5월중순 상해 윙스백화점내 매장을 개설, "베스띠밸리"등 자가
브랜드 제품을 팔며 연내 북경 상해등 중국 주요도시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윙스백화점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계열사 신원종합개발을 통해 상해에
백화점을 건설, 대량판매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신원은 해외생산기지도 확대, 기존 인도네시아공장외에 중국 청도가방
공장에 자켓라인을 증설중이며 5월에는 청도 교주시에 가죽자켓공장을
합작으로 설립, 가동에 들어간다.

하반기에는 온두라스에 합작공장을 설립, 미주시장을 공략하며 유럽시장
판매확대를 위해 미얀마 베트남에도 생산기지를 둘 예정이고 일본시장을
겨냥, 중국 남경및 동북3성에 2~3개의 공장을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설립키로 했다.

신원은 자가상표 제품의 세계화를 목표로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홍콩등 12개국에 상표권을 출원중이다.

이회사는 작년 스웨터 니트 셔츠 자켓등 1억5천만달러어치를 해외에
내보냈으며 올해 2억5천만달러를 수출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내수목표도 2천억원으로 책정, 내수와 수출의 비율을 50대50으로
맞추기로 했다.

<문병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