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된 엑스포아파트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기부금을 계속 받아야 하
는지의 문제를 놓고 대전엑스포조직위 청산단과 대전엑스포기념재단이
고심하고 있다.

20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엑스포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위해 엑
스포아파트 분양금에 포함시켜 아파트구입자들에게 부과했던 기부금이 엑
스포행사 이후의 분양아파트에 대해서까지 기부금을 받아야하는지를 놓고
"기부금도입취지에 맞지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청산단과 기념재단측이 어
떻게 처리해야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져있다.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는 당초
전민동에 32-57평형 아파트 3천9백58가구를 공급하면서 1 에 1만원의 기
부금을 받아 총2백억여원의 엑스포운영경비를 충당하려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