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 들른것같은 소박함과 풋풋함을 느낄수있다.
20여년간 우리 고유의 탈을 제작해온 주인 김영자씨가 작업실을 개조해
만든 곳인만큼 서민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메뉴는 현미돌솥비빔밥과 꼬리곰탕 우족탕등 세가지. 겨울에는 현미떡국
이 추가된다.
현미돌솥비빔밥(5,000원)은 현미맵쌀과 찹쌀, 통보리를 섞어 지은 밥에
여러가지 나물을 얹어 만드는데 전통적인 양념 솜씨가 특징.
꼬리곰탕(1만원)과 우족탕(1만5,000원)은 진한 국물맛이 일품.
인공조미료를 넣지않는 대신 꼬리와 우족을 많이 넣고 오래 끓이는게
비결이라고.
가을에 한번 담가 1년내내 대접하는 묵은 김치의 독특한 맛도 이곳의
빼놓을수 없는 매력이다.
음식외에 대추차와 모과차도 판매하고 있는데 둘다 재료를 구입해 이곳
에서 직접고아 체에 걸러 만들고 있다. 732-4530
<권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