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6년1월 문을 열 예정인 주가지수 선물시장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14일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2원화
문제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이달말까지는 선물거래 제도의 입안을 완료
키로하는등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개설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개설준비가 현재 48.5%의
진척도를 보이는등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시장제도는 이달말 열릴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설 준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설준비는 지난해초부터 본격적으로 이뤼지기 시작
했는데 증권거래소는 그동안 매매종목과 거래시간 호가및 증거금 매매체결
방법등의 내용을 확정했다. 또 선물거래에 이용될 전산시스템의 기종을
선정한데 이어 선물거래 주가지수의 채용종목도 이달말이나 늦어도 5월
까지는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증권거래소는 하반기에는 주가지수 선물거래 관련 규정의 제정도 끝내며
내년 3월까지 선물시장 개설준비를 모두 완료해 95년4월부터는 시장 개설시
와 꼭 같은 방법으로 주문을 받아 매매체결도 시키는 모의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정식 개설은 9개월간의 모의시장을 거쳐 96년1월부터
이뤄진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개설준비가 이처럼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증권회사
나 투신.투자금융.은행등 금융기관들도 해외선물시장에 진출,해외선물 펀드
운영에 참여하고 전문인력 양성도 서두르는등 선물시장 참여준비에 본격적
으로 나서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증권거래소와 금융선물협회가 마찰을 빚기도했던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취급 거래소 문제는 최근 재무부가 증권거래소에서 전담토록
하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