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계업종은 80년대 후반들어 노동생산성 증가율 대비 임
금상승률이 일본에 비해 훨씬 높아 경쟁력 열세가 더욱 심화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시설재 도입을 위한 차입자금의 이자율 등 금융비용 부담이
일본의 2배가량에 달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추세를 촉진시켜온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86-92년중 우리나라 기
계 업종의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11.5%로 명목임금 상
승률 17.3%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일본 기계업종의 경우 같은 기간중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4.3%로 명목임금 상승률 3.8%에 비해 오히려 높
아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