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주점등이 급증하면서 위스키소비가 크게 늘고있다. 올1.4분기중
특급위스키판매실적은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30%이상 신장됐다.

1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특급위스키판매량은 작년같은
기간보다 31%가 증가한 4천95kl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한해동안 위스키
판매량(출고량기준)이 12. 8% 늘어난 것보다 큰폭으로 신장된 것이다.

지난해 위스키판매량은 1만2천3백94kl로 92년의 1만9백92kl보다 약1천4백kl
가 증가했다. 이중 특급위스키는 1만1천7백11kl로 15.9% 늘었고 국산특급
위스키는 6백83kl로 22.9%가 줄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특급위스키판매량만 올들어 지난해보다 거의 배에
가까운 신장률을 보이고있는 셈이다.

품목별로는 OB씨그램(두산그룹)의 패스포트가 작년같은기간보다 무려 60.5%
가 늘어난 1천9백80kl가 팔렸다. 패스포트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국산특급
위스키의 약절반을 점하고 있다. 썸싱스페셜은 15.8% 늘어난 1천6kl를 기록
했다.

진로의 VIP는 30. 6%가 늘어난 1천29 를 판매,25. 1%를 점하고 있다.

특급위스키소비가 큰폭의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지난2월부터 관광
호텔에 대한 영업시간규제가 새벽2시까지로 연장된데 편승,심야영업을 하는
단란주점 대중음식점 형태의 변태,또는 무허가업소들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흥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유흥업소형태의 대형룸싸롱등이 소형룸싸롱
으로 분화되거나 단란주점 또는 대중음식점 등의 형태로 바뀌어 숫자가 많아
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