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간의 관문인 수에즈 운하가 대대적으로 확장되고
있어 초대형유조선(VLCC)의 건조 수요 증가와 함께 대형선박의
수에즈운하 이용횟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11일 한국조선공업협회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현재
15만중량t급 선박까지만 통과할 수 있는 수에즈 운하를 최대 18만
중량t급 선박까지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하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이와 함께 20만중량t급 이상 VLCC의 수에즈운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운하의 수심을 1m 가량 더 파 27만중량t급까지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추가 확장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