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계속되는 봄철 가뭄과 기온 상승이 겹쳐 한강의
수질악화가 가중됨에 따라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올들어
두번째로 잠실 수중보 물갈이를 실시키로 했다.

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밤 8시40분까지 4시간40분동안 취수원인
잠실 수중보의수문을 개방, 초당 6백40t씩 모두 1천50만t을 한강
하류로 흘려 보내고 팔당댐에서방류한 새 물로 이를 채울 계획이다.

한편 서울지역의 지난 3개월간 강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인 53mm로, 이로인해 구의정수장의 경우 원수의 BOD(생물학전
산소요구량)가 2.3ppm까지 올라가는등 한강 수질이 크게 악화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