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최근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민자당 반형식 의원과 민주산악회 상주시, 군지부 손윤하씨
(47)등 2명에게 각각 경고조치하고,이경락 예천군수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경북도 선관위에 따르면 반의원은 지난달 24일 예천군지역 민방
위대장 2백57명에게 "국회의원 반형식"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벽
시계(시가 1만2천원)를 지급하고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예천
군관내 읍,면의 부녀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순회교양교육에서 참석
부녀자에게 이름이 새겨진 탁상용 손거울을 지급했다는 것.

또 민주산악회 상주시,군지부장 손씨는 지난 1월말께 자신의 사
진과 학력,경력등이 인쇄된 생활수첩 1만3천부를 민주산악회 상주
시,군 일원에 배부하고,지난달 30일에는 상주군 공검면 양정리 뒷
산에서 개최한 민주산악회 상주시,군지부 회원등반대회 때참석자
2백여명에게 등산용 조끼 1벌씩을 제공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