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차라고 자신합니다. 더욱이 완벽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을 것으로 봅니다" 한승준
기아자동차사장은 29일 아벨라가 기아기술의 결집체인만큼 경쟁에서
앞서나갈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경쟁차종과 비교한 아벨라의 강점은.

"연비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동급차종으로는 처음으로 연비 1등급 판정을
받았다. 또 스타일링이 뛰어나고 실내공간이 넓다. 특히 안전이 강조된
승용차라는 것을 자랑하고 싶다. 경쟁력이 뛰어난 차다"

-동급의 프라이드와 함께 판매되는 만큼 마케팅이 힘들지 않겠는가.

"동급의 엔진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프라이드의 후속이 아닌 신차개념으로
개발한 승용차이다. 프라이드를 자동차를 처음 소유하는 사람들을 겨냥한다
면 아벨라는 프라이드와 세피아의 중간차종이다. 그래서 가격도 두차종의
중간으로 책정했다. 프라이드도 별도의 시장을 갖고 있다고 본다"

-미국에서의 반응은 어떤가.

"미국시장에서는 지난2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1월말 포드사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품질과 스타일에 크게 만족하고 있었다. 포드대리점
대회에서도 딜러들의 평판이 좋았다고 들었다"

-수출수요는 어는 정도인가.

"올해 포드사에 8만5천대를 공급키로 했으나 최근 4만대를 더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을 정도이다"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