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오는 7월1일부터 상업광고를 중단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하면서
올해안에 5백억원대의 광고물량 적체현상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광고대행사 및 광고주들의 방송광고 시간확보를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게 됐다.
26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현재 방송광고 시간은 KBS1 채널을 포함
하더라도 수요에 크게 못미쳐 매월 2백50억원 정도의 광고물량이
적체된 상황이었으나 KBS1 채널의 상업광고가 7월부터 중지될 경우
적체물량은 올해에만 5백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KBS는 금년 한해동안 1채널에서 5백49억원의 상업광고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며 오는 7월1일 이후의 예상광고 물량은 2백75억원이었다.
올해 80억원의 방송광고 대행을 계획하고 있던 제일기획의 경우
7월 이후 방송분인 40억원의 광고는 대행이 불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