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자금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세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4월은 전통적으로 자금성수기인 데다 올해에는 경기가 이미
회복단계를 벗어나 확장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크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자금사정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중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굵직굵직한
것만해도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와 배당금이 각각 1조7천여억원과 8천여억
원이고 특별소비세 2천여억원을 포함 모두 2조7천억원 안팎에 달해 기업
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신규 시설투자와
다음달의 부가가치세 납부 재원의 확보를 서두르는 일부 대기업의 자금가
수요 현상도 가세해 이달 중순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시중의 실세금리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