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전세계를 위성통신망으로 연결하는 글로벌스타사업에 참여
한다. 현대전자는 데이콤 현대종합상사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글로벌스타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지난23일 오후3시(미국시간) 뉴욕의 로럴 에어로
스페이스사 본사에서 파트너쉽 협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를 비롯한 한국내 컨소시엄은 오는 99년께부터 이서비스가 상용화
될 경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남미등에서 해당국가와 상호협의하에
위성통신서비스의 제공권을 갖게된다.

특히 현대전자는 이사업에 필요한 위성의 제작및 공급뿐아니라 글로벌스타
관문국, 단말기 제작공급이 가능케되어 우주항공관련 첨단기술및 위성을
이용한 이동통신기술을 확보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미 로럴 에어로스페이스사와 퀄컴사가 중심이 되어 추진중인 글로벌스타
사업은 지상 1천4백Km상공에 소형인공위성 48개를 발사해 세계 어느장소
에서나 음성 데이터 무선호출 위치확인등의 통신을 주고받는 차세대 위성계
이동통신서비스이다.

글로벌스타사업에는 이밖에 미 팩텔사 프랑스의 프랑스텔레콤 알카텔사
컨소시엄및 영국의 보다폰사 독일의 도이취 에어로스페이스사등 세계적인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이 포함되어 있다.

현대전자를 비롯한 한국의 컨소시엄은 참여지분율에 비례하는 유한책임을
지는 리미티드 파트너(회사설립자본금 2억8천만달러의 50%할당)로 참여하며
리미티드 파트너몫의 8.3%지분율만큼 출자하게 된다.

현대전자는 이중 70%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데이콤 20%, 현대종합상사
10%등이다.

위성발사비용을 포함, 총사업비 18억달러가 소요될 글로벌스타사업에 국내
에서도 현대등이 참여함으로써 국내통신시장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게 돼고 물론 이분야 관련제품의 해외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