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조성지원되는 중소기업육성기금지원업종이 각시도에 따라 크게
차별화 된다.

19일 전국시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시도지부와 합동으로 총3천1백6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운용에 관한 조례를 마련,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업종에 자금을 중점지원해주기로 했다.

지금까지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등 정책자금의 경우 지역특성에 관계없이
중소기업우선육성업종에 국한해 배정해왔으나 올해 처음 지원되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은 각시도별 특성에 맞는 지원업종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충청북도의 경우 이미 "중소기업육성기금설치및 운영조례"를
만들어 도의회의 의결을 거쳤으며 이달 25일까지 중점지원업종및 지원규모
대출조건등을 확정키로 했다.
또 이같은 중점지원업종선정작업을 위해 강원과 충북은 중진공지부와
합동대책반을 마련,중점지원업종선정등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의 경우 상.하반기로 나누어 총 7백억원의 지원키로 결정하고
중진공의 심사를 거친 업체에 대해서는 업체당 7억원의 설비자동화자금을
연리 6. 5~7. 5%로 지원해주기로했다.
대구 경남등의 경우 기존 이차보전방식의 중소기업육성자금과
신규육성기금의대출조건이 상충되지않도록 중진공지부직원을 시도에
파견,업무를 조정해나가기로 했다.

현재 지역별로 경북은 전자부품,광주는 자동차부품,경남은
기계부품,전남은공예품,제주는 특산물가공에 중점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공은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중 2천억원을 각시도에 분배,시도측이
자체조달한 1천1백60억원과 통합해 대출규모를 책정하되 대출창구는
지자체로 단일화할 것을 검토중이다.

다만 구조조정기금을 각시도별로 배분할 때 각지자체의 요구액과 지원액이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역별 인구 부가가치비중등을 충분히
감안할 방침이다.
각시도는 늦어도 오는 3월말까지 중점지원업종및 지원대상업체기준
대출조건등을 확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