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보험사들의 영업신장세가 위축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
로 지난 88년부터 설립된 신설 생명보험사들은 보험료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외국사를 제외한 25개 생명보험사의 영업실적을 잠정집
계한 결과 이들 전체 보험사가 지난 2개월간 거둬들인 총 수입보험료
는 3조7천4백93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3.7%(1천3백26억원) 증가하는데 그
쳤다. 회사별로는 기존 6대사의 경우 대한생명과 제일생명이 각각 1.2%와
8.0%의 수입보험료 증가세를 보인 반면 삼성(-2.9%),교보(-12.4%),흥국
(-9.3%),동아(-0.7%)등은 감소, 전체 수입보험료는 전년동기보다 3.6%
(1천55억원) 줄어든 2조8천1백98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보험사중
신설사들은 전국사가 26.8% 증가한 4천1백81억원, 지방사가 45.6% 증가한
2천8백77억원, 합작사가 36.3% 증가한 2천2백3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