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발연구소(소장 민병권)가 콜크를 소재로 한 신발중창(Midsole)개발
에 성공했다.

신발연구소 재료1연구실 유종선박사팀은 최근 건강 신발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콜크로 신발중창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콜크중창은 지금까지의 콜크성형용제와 전혀 다른 신바인더
조성물(콜크입자를 접합시키는 접합제)을 사용해 가볍고 생산이 용이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품질이라는 연구소의 설명이다.

신발연구소는 명콜크(대표 전영진 충남 괴산군)와 연구용역 계약을 통해
개발했으며 기술이전을 완료해 일본에 수출중이며 국내 신사화 운동화 제조
회사와 계약을 체결중이다.

명은 월7만5천개를 생산하고 있으며 상반기중 2배로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콜크중창은 현재 독일 미국 일본등지에서 발운동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건강
신발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의류업체인 시스템은 토탈패션을 위해 콜크 샌달제작에 들어갔으며
우성실업은 이를 소재로 8만켤레의 운동화를 일본에 수출중이다.

일본 운동화 제조업체인 프로케드사가 1차로 이미 7만여개의 중창을
수입키로 했고 후쿠야마사도 2만여개를 수입계약 체결했다.

국내 구두메이커인 금강 엘칸토 에스콰이어에서는 고급구두의 소재로
사용하기 위해 상담중이다.

콜크를 소재로 할 경우 고부가가치상품으로 인정받아 샌달이 일본에서는
4천엔에 소매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4-5만원대에 팔릴 것으로 보이며 신사화
는 15만원대 이상에서 가격이 형성될 예정이다.

유박사는 "콜크중창시장이 연간1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기술을 이용해 작업환경이 개선됨은 물론 생산성도 10배이상 증대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