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본 무역수지가 두달만에 10억달러를 넘어섰다.

17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입수한 일대장성의 "무역통계속보"에 따르면
지난 1-2월중 한국의 대일수출은 전자제품 등의 수출호조로 작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난 18억1천만달러였으나 같은기간 수입은 국내 설비투자 확충에
따른 기계류와 수출용부품, 원부자재 등의 수입이 급증, 29억6천4백만달러
로 21.1%나 늘어났다. 이에따라 1-2월중 대일무역적자는 11억5천4백만달러
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38.4%나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 1-2월중 대일
무역적자는 지난 91년 10억4백만달러가 지금까지의 최고치였다.

2월중 대일수출은 작년 같은달에 비해 9.5% 증가한 8억4천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은 19.6%가 늘어난 15억7천만달러에 달해 7억3천만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