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없이 제조된 밀조주와 공급구역을 위반한 부정주류에 대한
단속이 16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됐다.

국세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전국 각 세무서별로 편성
된 1천3백개반(4천명)을 투입, 그동안의 내사결과 파악해 놓은
밀조주와 부정주류 제조자 및 판매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에 착
수했다.

국세청은 최근 서울과 부산 등 도시지역에서 ''동동주''나 ''특주'',
''포천막걸리''등을 빙자한 탁주밀조와 공급구역을 위반하거나 상
표를 위장 부착한 부정주류가 나돌면서 주류 유통질서를 크게 어
지럽히고 있어 단속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