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의식개혁부문 신경제추진회의
에서는 학계 시민단체 등을 대표한 참가자들이 토론을 벌였다.

<>.이재웅 성균관대 교수=의식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이해와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언론의 전폭적인 지원도 요망된다. 돕고 나누는
자세로 신경제의 공동체의식을 함양해 나가야한다.

<>.강문규 YMCA사무총장=민간시민운동도 그동안 미흡했다. 자율적 시민
운동 활성화를 위해 민간시민단체의 육성을 위한 법을 만드는 등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정책 수립시 민간단체의 의견도 중시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김천주 주부클럽연합회회장=주부들의 의식이 깨어있으면 국민의식의
개혁도 확산될 것이며 나라의 장래도 밝아진다고 본다. 주부들이 전문적
분업적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

소비자의 주권 및 권리를 찾게되면 상품의 질도 향상되어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다.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의식개혁은 시민운동단체가 주류를
이루어야 한다. 또 참여하는 사람이 사심이 없어야 성공할수 있다.

공무원 등 모두가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박종규 바른경제인동인회대표간사=우리 동인회는 기업인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서 지금 "뒷거래를 없애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영수증
주고받는 관행을 정착시키고 모든 결재가 현금보단 은행을 통해 이루어
지도록 해야한다. 이를 유도하기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박홍 공동체의식개혁협의회의장=의식개혁은 제도개혁보다도 더 어려운
과제다. 이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며 언론 시민단체등이 함께
협조해 가야한다.

<>.주선애 YWCA회장=자원봉사자가 줄고있는 실정이다. 시민단체도 노력
해야겠지만 정부의 지원도 요망된다. 국제화 시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먼저
시민들의 국제화 의식이 함양되어야 한다.

<>.김대통령=여러분의 의견을 잘 들었다. 올해가 자율적이며 활기찬
시민운동의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 시민단체의 지도력에 기대를 걸며
정부도 시민단체들의 활동을 측면에서 돕겠다.

<김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