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사분규가 심상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총수가 복역중인 전직노조간부를 찾아 격려해 눈길.

영업점소 방문차 15일 수원지역을 방문한 기아그룹 김선홍회장은 지난91년
기아자동차 노사분규사태로 구속된 김재곤씨(35.당시 노조비상대책위원장)
이 수원교도소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일정을 변경,김씨를 면회. 김회장은
이자리에서 김씨가 모범수가 돼주기를 바란다면서 당국에 힘이 닿는데까지
부탁해 모범수로서 감형이 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 김회장은
"모범수로서 열심히 복역하고 나면 과거의 잘잘못을 떠나 사회에 기여할
일이 있지 않겠느냐"고 격려했고 김씨는 김회장의 뜻밖의 면회에 놀라면서
"건강하고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하겠다"고 다짐. 김재곤씨는 91년 기아자동
차 파업당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구속,2년의 실형이 확정
돼 복역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