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회사로부터 배추 모종을 사서 심은 농민들이 모종이 제대로 자라지
않아 9천6백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15일 김포군 김포읍 걸포리 신향채소작목반 소속 농민들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께 종묘회사인 (주)흥농종묘(대표 이덕훈)가 생산한 배추 싹 24
만5천개를 개당 30원씩에 흥농종묘 계열사인 한미프러그로부터 구입해 1
백20동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중 12만5천여개는 발육부진과 영양제 과다사용으로 추정되는
불량싹으로서 배추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오는 4월 출하를 할 수 없게 됐
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