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한단위를 수출해서 살수 있는 수입품이 예전보다 많아져 외국과의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있다.
한은은 14일 국제수지자료를 통해 작년중 순상품교역조건은 106. 9(90년
100기준)으로 전년의 102. 7보다 4. 9% 향상됐다고 밝혔다.
순상품교역조건이란 상품한단위를 외국에 팔아서 사올수 있는 수입량을
말하는 것으로 수출단가지수를 수입단가지수로 나눈 것이다.
작년도 교역조건이 좋아진 것은 국제원유값하락등으로 수입단가가 크게
떨어진 게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작년도 수입단가는 91. 9(90년 100기준)로 전년보다 4. 35% 낮아졌다.
수출단가는 98. 2로 전년의 98. 5보다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소득조건이 개선됨에따라 그만큼 수출가격을 낮출 여력도 생겼다고 할수
있다.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수출량도 늘어남에 따라 소득교역조건도
향상됐다.
작년도 소득교역조건은 137. 6으로 전년보다 11. 96% 높아졌다.
소득교역조건은 수출총액으로 수입할수 있는 총량을 말하는 것으로
순상품교역조건에 수출물량지수를 곱한 것이다.
수출증대로 수출물량지수가 128. 8로 전년보다 7. 6% 높아져
소득교역조건도 좋아졌다.
교역조건을 개선시키기위해서는 고부부가치화를 통해 값비싼 제품을
만들어 팔거나 대외여건호전으로 원자재값이 하락해야 한다.
한은은 그동안 원유등을 비롯한 원자재값이 떨어지고 엔고효과덕에
교역조건이 개선됐으나 이를 한단계 더 향상시키기위해서는 상품의
고부가가치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