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기저귀의 출고가격이 신제품이 출하되면서 실질적으로 7%까지
인상됐다.

10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국내최대 위생용품업체인 유한킴벌리는 최근
아기 종이기저귀 울트라 슬림을 출하하면서 중형 60패드짜리의 출고가격을
1만4천1백35원(부가세포함)으로 책정,기존제품인 하기스베이비스텝 60패드
짜리의 출고가격 1만3천2백원보다 9백35원(7.1%)을 높게 출고하고있다.

또 30패드짜리도 7천4백25원(개당 2백47원50전)으로 기존제품 39패드
짜리의 9천75원(개당 2백32원69전)보다 개당 14원81전(6%)이 오른 실정이다.

또 대형도 50패드짜리가 1만4천1백35원(개당 2백82원70전)으로 기존제품의
48패드짜리 1만3천2백원(2백75원)보다 개당 7원70전(2.8%)이 높게 출고되고
있다.

이에따라 소비자가격도 울트라슬림 중형 60패드짜리가 1만7천6백원,30패드
짜리가 9천2백50원,대형 50패드짜리가 1만7천6백60원,25패드짜리가 9천2백
50원으로 기존제품의 중형 60패드짜리 1만6천5백원,대형 48패드짜리 1만6천
5백원보다 높게 형성되고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유한킴벌리에서는 울트라슬림의 경우 초박형제품으로
제품에 사용되는 원자재의 고급화등으로 기존제품보다 원가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히고있다.

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생산업체들이 신제품을 출하할때마다 가격을
높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기존제품의 가격인상이 어려운점을 감안,
신제품 출하로 제품가격을 올리는 수단으로 사용하고있다고 밝히고있다.

한편 종이기저귀의 국내시장 규모는 연간 2천억원선으로 추정되고있는
가운데 유한킴벌리의 시장점유율이 48%선으로 알려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