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3일 낮12시1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플러턴구장에서
열린 "94미국월드컵 미국대표팀과의 원정 6차평가전에서 암스트롱의
자책골로 첫 골을 얻었으나 후반들어 수비허술로 동점골을 허용,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미국 원정평가전에서 1승2무3패를 기록했으며 미국은
2승5무2패를 마크했다.
양팀이 1진을 투입한 이날 한국은 전반 17분 하석주의 왼쪽 대각선 슛으로
포문을 연 뒤 31분 미드필드 오른쪽을 뚫던 김판근이 길게 차올린 볼이
이영진의 머리를 받고 뒤로 흐르는 순간 미국의 암스트롱이 머리로 외곽
처리하려다가 자책골로 연결돼 1-0으로 앞섰다.
한국은 그러나 후반18분께 오른쪽 코너킥에서 넘어온 볼을 발보어가 슛,
동점골을 허용했다.
3-5-2포메이션을 주로 운용한 한국월드컵대표팀은 김판근 등 공격형 미드
필더들의 지원으로 측면공간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나 장신공격수들과의
미드필드싸움이나 미진한 수비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월드컵팀은 오는 17일 댈라스에서 인터클럽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오는
19일 귀국한다.
<>원정평가 6차전
한국 1 (1-0 0-1) 1 미국
<>득점=암스트롱(전32분,자책)
발보어(후18분,이상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