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그룹이 PC(개인용컴퓨터)를 통해 전계열사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있는 "커뮤니케이션 보오드시스템"을 국내그룹에서는
처음으로 구축해 화제.

(주)선경 유공 선경인더스트리등 14개 계열사 통신망을 연결,지난3일부터
시범적으로 가동되고있는 이시스템은 그룹내 의사소통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내달1일 정식개통될 예정.

기존의 전자우편제도(E메일)가 각사별로 운영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커뮤니케이션 보오드시스템은 계열사전체를 하나로 통합하여 그룹내 정보와
공지사항을 계열사 전임직원들이 모두 열람할 수있게 하고 특정사안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토론도 할 수있도록 한점이 특징.

특히 이시스템은 "회장에게 바란다"라는 일종의 신문고코너를 마련,익명
으로 그룹경영전반에 대한 건의사항과 제안을 회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있는데 사안에 따라서는 PC를 통해 회장과 1대1 교신도 가능
하다는 것.

그룹측은 접수된 건의사항은 회장과 본인이외에는 알수없도록 비공개로
하고 회장의 답신은 48시간이내에 본인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

<문희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