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26일 버스 안에서 경찰관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하려다 붙잡힌 최길웅(50.무직.경기 안양시 관양동 하나타운 6동)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한패 2명을 같은 혐의
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6일 오전 11시5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 한신코
아 백화점 앞에서 한성여객 소속 15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던 노원경찰서
형사3반장 조동만 경위의 가죽점퍼를 면도칼로 째고 주머니 속에 있던 지
갑을 훔치려한 혐의이다.

최씨는 범행 현장에서 조 경위에게 발각돼 한패 2명과 함께 버스에서
내려 달아나다 뒤쫓아온 조 경위에게 격투 끝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