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 악성연체 2천억/총연체액 5천억원 각각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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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업계가 받아내기 어려운 악성연체는 2천억원, 총연체액은 5천억원
(1회차연체는 제외)을 각각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한도규제가 완화된 이후
신용카드매출액이 급증하면서 연체규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민 비씨(13개은행중 지방은행을 제외한 상업 제일 농협 한일 조흥 신탁
등 6개은행) 외환 장은 엘지 삼성 신한은행등 7개카드사의 연체금액은
93년말현재 4천6백67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신설.지방은행과 군소카드회사를
합치면 5천억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개 카드사의 연체액중 연체된지 6개월이 넘어 대금을 받아내기가 곤란해진
액수는 2천10억원으로 전체연체액의 43%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드대급금잔액(카드회사가 가맹점에 대금을 지급하고 회원으로부터 아직
대금을 받지못한 금액)에 대한 연체금액비율은 8.6%에 달했다.
카드회사별로는 신한비자가 7.4%로 가장 낮았고 조흥은행이 7.6%, 국민
카드가 8.4%, 농협이 8.6% 순으로 비교적 낮았다.
가장 연체비율이 높은 곳은 서울신탁은행으로 15%, 삼성신용카드가 12.9%,
상업은행이 11%. 이같은 현상은 특히 전문계카드사들이 규제완화이후 사용
한도를 대폭 올리면서 연체가 단기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6개월이상의 악성연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국민카드가 61.4%, 신탁
은행이 61.2%, 조흥은행이 46% 등으로 은행계가 대체로 높게 나타났고
엘지카드와 삼성카드는 각각 11.4%와 15.2%로 비교적 낮아 악성연체는
전문계카드가 훨씬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연체액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카드업계의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신용사회가 뿌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채자영기자>
(1회차연체는 제외)을 각각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한도규제가 완화된 이후
신용카드매출액이 급증하면서 연체규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민 비씨(13개은행중 지방은행을 제외한 상업 제일 농협 한일 조흥 신탁
등 6개은행) 외환 장은 엘지 삼성 신한은행등 7개카드사의 연체금액은
93년말현재 4천6백67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신설.지방은행과 군소카드회사를
합치면 5천억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개 카드사의 연체액중 연체된지 6개월이 넘어 대금을 받아내기가 곤란해진
액수는 2천10억원으로 전체연체액의 43%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드대급금잔액(카드회사가 가맹점에 대금을 지급하고 회원으로부터 아직
대금을 받지못한 금액)에 대한 연체금액비율은 8.6%에 달했다.
카드회사별로는 신한비자가 7.4%로 가장 낮았고 조흥은행이 7.6%, 국민
카드가 8.4%, 농협이 8.6% 순으로 비교적 낮았다.
가장 연체비율이 높은 곳은 서울신탁은행으로 15%, 삼성신용카드가 12.9%,
상업은행이 11%. 이같은 현상은 특히 전문계카드사들이 규제완화이후 사용
한도를 대폭 올리면서 연체가 단기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6개월이상의 악성연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국민카드가 61.4%, 신탁
은행이 61.2%, 조흥은행이 46% 등으로 은행계가 대체로 높게 나타났고
엘지카드와 삼성카드는 각각 11.4%와 15.2%로 비교적 낮아 악성연체는
전문계카드가 훨씬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연체액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카드업계의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신용사회가 뿌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채자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