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내 재개발지역에서 1만2천여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22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18개업체가 서울 31개 재개발지구에서
1만2천2백2가구의 일반분양아파트를 올해 분양할 계획이다.

일반분양물량이 아직 잡지못하고 있거나 분양일정이 물분명한 재개발
구역까지 감안하면 올해 재개발지역에서 공급될 일반분양아파트는
1만3천가구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3월부터 재개발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해온 국공유지대급
납부방법이 기존 일시불에서 10년 분할상환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재개발일정 단축으로 일반분양아파트는 더 늘어난 가능성도 있다.

이들 일반분양물량은 4만2천8백67가구의 재개발아파트중 조합원분및
세입자분을 제외한 것이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아파트는 올한해 전국 분양물량의
10%선에 이르는 셈이다.

월별 일반분양가구수는 6월이 하왕3구역 신정6-2구역등에서 3천5백59
가구로 가장 많고 9월이 2천5백67가구, 12월이 1천8백90가구, 3월이
1천2백84가구이다.

또 12월이 11월이 9백41가구, 8월이 7백60가구, 9월이 6백74가구,
10월이 5백83가구 등이다.

이중 3월에 일반분양될 동소문구역 금호5-1지구 본동2-1지구 등은
지난해 관리처분이 끝나 오는 5일 일반분양만을 남기고 있다.
업체별로는 가장 많은 물량을 분양하는 현대건설이 홍제3구역등
4개구역에서 1천5백61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도화2구역에서는 아직
일반분양분을 정하지 못했다.

다음으로 우성건설이 대림산업과의 공동사업지인 하왕2-1지구 1천2백
가구를 비롯해 3개지구에서 1천8백20가구를, 벽산건설이 홍은5-3지구
3백72가구등 3개지역에서 1천7백62가구를 각각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