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NBA농구붐을 타고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하이탑농구화의 수요가 급신장,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30%정도
늘어난 8백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탑농구화는 굽이 높아 발목을 보호해주는데다 참여업체마다 충격
흡수와 공기순환등을 강조하는 기능화이면서도 연간 5천억원규모의
스포츠화시장에서 20% 정도를 점유할 정도로 시장이 커지고있다.
하이탑슈즈는 특히 켤레당 6만~8만원에 이르는 고가신발로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NBA농구붐에 편승, 처음 생산에 나선 나이키를 비롯 리복
아식스 등 외국브랜드와 국제상사 화승 삼성물산등 국내업체간의 판매
경쟁을 둘러싼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화승은 올해 하이탑농구화부문에서 27만켤레 1백2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두고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올 목표는 지난해보다 20% 늘려잡은 것으로 충격흡수와 에너지복원력이
높은 점을 집중 홍보하고있다. 모델명은 "터보-Z".
지난해 하반기에 "헬리우스"모델로 시장에 참여한 국제상사는 올해
하이탑부문에서 10만켤레 7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 이회사는
공기순환장치와 쿠션기능을 강조하고있다.
국제상사측은 하이탑슈즈가 단일품목중에는 베스트셀러로 꼽을만
하다며 올해도 헬리우스의 판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에어볼카"라는 하이탑슈즈를 개발, 전국 라피
도매장에서판매중이다.
또 나이키는 에어맥스라는 모델명으로, 리복은 펌프로 각각 하이탑
슈즈를 공급하고 있다.
<남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