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캡18의 이부장은 드라이버샷은 웬만큼 쳤으나 아이언샷의 실수가
많았다. "아이언만 되면 80대는 문제 없는데."가 이부장의 영원한 푸념
이었다. 어느날 라운드에서도 이부장은 아이언샷을 푸닥거리며 겨우 90대
초반스코어에 그쳤다. 경기후 이부장이 다시 투덜거리자 동반자인 김전무가
말했다. "자넨 아이언샷을 어떻게 쳐야 하는가를 알고 있는데도 그렇게
못치는 거야. 자네 플레이를 보니 30 정도의 짧은샷은 대개 온그린
시키더군. 다른 아이언샷도 그렇게 치면 되는 것이네" 김전무의 조언은
"아이언샷의 알파와 오메가"를 설명한다. 30m의 짧은샷에는 "힘"이 필요
없다. 그저 클럽을 툭툭 던져 주기만 하면 된다. 아무리 핸디캡이 높더라도
30m 샷을 할때 힘주어 스윙하는 골퍼는 없다. 그것이 본능이다. 이와 마찬
가지로 1백50m 샷을 할때도 30m 샷과 같은 느낌으로 클럽에 모든것을 맡긴채
툭 던져주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제거리가 다 나는것을 힘주어 샷을
만들려 하니까 토핑이나 뒤땅등의 미스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