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로, 철도, 항공,바다에서 일어난 각종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1천
5백55명으로 육,해,공에 걸친 대형사고에도 불구, 92년보다 6.6% 줄어든 것
으로 집계됐다.
8일 교통부가 발표한 "93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전국에
서 26만3천70건의 각종 교통사고가 발생, 건수에서는 92년보다 1.4%인 3천
6백77건이 늘었으나 사망자는 92년의 1만2천3백76명에 비해 8백21명이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32명이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은 셈이다.
이같은 사망자 숫자는 91년 1만4천1백90명을 고비로 92년에 12.7%가 줄어
든 이래 2년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아직까지 교통사고 사망자가 선진국에 비해 많기는 하나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여러 정책이 효
과를 거둔데다 차량이 대중화에 발맞춰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수단별 사망자는 자동차가 1만4백2명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으나 지
난 한해동안 자동차대수가 1백4만대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차량 1만대당 사
망자가 92년 22명에서 17명으로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 사고 부상자는 33만7천6백79명으로 92년보다 3.6%(1만1천7
백35명)가 늘었다.
자동차 사고의 경우 차량용도별 사망자는 *버스,택시등 사업용이 2천2백85
명 *자가용등 비사업용이 6천7백84명 *2륜차등이 1천3백33명이었고 도로별
로는 지방도로에서 48.5%인 5천48명이 숨졌고 국도와 고속도로에서 각각 4
천57명과 9백79명이 희생됐다.
사망자들의 법규위반 유형을 보면 2가지 이상 법규를 위반한 안전운전 불
이행이 51.6%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 침범 14.5%, 무면허 6%, 음주운전 4.4%
과속 4.3%,보행자 신호위반 3.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