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0시 40분께 부산시 금정구 서1동 만복래주점(주인 한동환/36)에서
불이 나 주인 한씨의 부인 김은순씨(33)와 아들 명산군(8), 딸 예옥양
(6)등 3명이 불에 타 숨졌다.

주인 한씨에 따르면 자정께 영업을 마치고 셔트문을 내린 뒤 금정구 부
곡동에 있는 동생집에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던중 주점 홀 쪽에서 갑자
기 불길이 치솟아 자신은 대피했으나 부인 김씨는 방안에서 잠든 두 자녀
를 깨우느라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ㅗ 불길 속애 갇혀 변을 당했다는 것.

경찰은 홀 안에 있던 난로가 과열됐거나 전기가 누전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