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이달말부터 인명사고가 우려되고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대형 공공건설 사업의 부실시공 여부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항만.도로.아파트 등 공공시설물을 포함한 전
국의 모든 대형공사를 일제히 점검키로 하고 기술국에 남정수 심의관을
반장으로 하는 `부실공사 특별감사반''을 구성했다. 특별감사반에는 일반
기관을 맡고 있는 1.2국을 제외한 3.4.5.6.7국의 기술국 직원을 모두 투
입할 예정이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7일 "대형공사의 부실은 예산 낭비뿐 아니라
인명 피해의 큰 원인"이라며 "오는 2월말부터 부실공사가 뿌리뽑힐때까지
집중감사를 벌인다는 것이 감사원의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