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납세자들이 연 소득금액 100만원을 넘는 부모나 배우자를 연말정산 인적공제 대상으로 신청할 수 없도록 연말정산 시스템이 전면 개편된다.납세자 실수에 따른 과다 공제를 막는 동시에 세무 플랫폼 업체를 통한 중복·부당 인적공제 관행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본지 8월 13일자 A1,5면 참조5일 국세청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납세자들이 연 소득금액 100만원을 넘는 부모나 배우자를 연말정산 인적공제 대상으로 신청할 수 없도록 홈택스 연말정산 시스템이 개편된다. 납세자들이 연말정산에서 하는 가장 흔한 실수는 소득 기준을 초과한 부양가족 공제를 신청하는 것이다. 부양가족으로 등록하려면 부모나 배우자의 연간 소득금액(근로·사업·양도·퇴직소득)이 1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근로소득만 있다면 연간 총급여가 500만원 이하여야 한다.현행 홈택스 시스템은 소득·세액공제 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하는 기능이 미비해 실수로 인한 과다 공제가 종종 발생한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내년 1월부터 소득 기준을 초과한 부양가족의 간소화 자료 제공을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납세자가 홈택스에 접속하면 올해 상반기 소득 기준을 초과한 부양가족 명단을 제공한다. 납세자가 각종 공제 요건을 한 번 더 확인하도록 팝업 안내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2023년 12월 31일 이전에 사망한 부양가족 간소화 자료 접근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국세청이 이번에 내놓은 시스템 개편 배경엔 삼쩜삼 등 세무 플랫폼의 과다 환급 관행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무 플랫폼을 통한 중복·부당 인적공제 신청 및 세금 환급 규모를 대폭
스타벅스코리아는 구독 서비스인 ‘버디패스’ 이용객의 구매 금액과 건수가 구독 전보다 크게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구독 서비스 이용자의 평균 구매 금액(할인 이후 가격 기준)은 서비스 시작 전인 지난 9월보다 61% 늘었다. 평균 구매 건수는 72% 증가했다.10월 초 론칭한 버디패스는 매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과 푸드 30% 할인, 온라인 스토어 배송비 무료 혜택 등을 제공하는 스타벅스의 첫 구독 서비스다. 당초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이달부터 정규 서비스로 전환했다.구독 고객은 월평균 2만3300원의 혜택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현재 구독료(7900원)의 세 배 수준이다.스타벅스는 구독 서비스의 정규화와 함께 구독료를 종전 9900원에서 7900원으로 내렸다.하헌형 기자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시빌라이 지역에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 1호점을 연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2월 엘브이엠씨홀딩스의 투자회사 UDEE와 라오스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6일 문을 여는 이 매장은 505㎡ 규모로 현지에서 인기 있는 1000여 개 한국 상품을 판매한다. 현지에서 흔하지 않은 ‘1+1 할인행사’ 같은 한국형 프로모션도 도입한다.라오스는 이마트가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세 번째로 진출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다. 인구 750만 명의 라오스는 소형 마켓과 전통시장 위주로 소비문화가 형성돼 유통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평가받는다.한편 노브랜드 상품은 미국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세계 2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라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