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조직 정비/자립방안 추진'..구평회 신임무역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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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대한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무협회장직을 수행하겠다" 구평회
회장은 3일 열린 무협정기총회에서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된후 가진 기자회견
에서 "무협도 일반기업처럼 변해야만 살수있다"고 강조하면서 "비계는 빼고
근육은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무협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소 느꼈던 무협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은.
"무협이 대체로 잘해왔지만 일부에서 "조직이 지나치게 비대해 운신의
폭이 좁다"는 비판이 있어온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는 무협이 관료주의적 색채를 버리고 민간기업들에게 가장 편하게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기구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무협운영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둘 분야는.
"40여년간 기업에 몸담아왔던 사람으로서 평소 국제화와 관련 세계속의
한국위상에 대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구상을 나름대로 해왔다.
민간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혁신에 주력하고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무협직원들이 맡은분야에서 전문가가 될수있도록 해외단기현장교육과 미국
일본 중국등 외국어연수등을 적극 실시해나갈 방침이다"
-회장취임과 관련 무협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있을것으로 알려지고있는데.
"무협에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있다. 모든문제는
곧 구성될 회장단등과 협의할 문제지만 이미 내정된 김은상부회장과
황두연전무를 주축으로 조직을 정비해나가겠다"
-국내외에 걸쳐 17개의 각종 직함을 갖고있는데 무협회장취임후에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인가.
"지금까지 개인자격으로 국내외 활동을 벌여왔는데 무협회장자격으로
수행할 경우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는 역할도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협회장직무를 수행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면 과감히 맡아왔던 일을
포기하겠다.
럭키금성상사회장은 무협회장자리가 무보수라 계속 자리는 유지하겠지만
무협일에 전념할 생각이고 무협과 럭키금성상사가 출자하고있는 한무개발
대표이사직은 조만간 열릴 총회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한무개발과 인터콘티넨탈호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등 무협출자기업들의
경영이 부실한 실정인데 향후 운영방침은.
"한무개발등 출자기업들의 적자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다. 그렇다고
추가출자하기도 어렵고 팔려고 해도 나서는 기업이 없는것이 현실이다.
언젠가는 수지경영이 이뤄질것이다.
고려무역과 한국종합전시장은 운영상의 문제점이 많이 있다고 듣고있다.
특히 고려무역은 민간에 인센티브를 주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오는 97년까지는 무역진흥기금(구 무역특별회계)이 폐지되는데 이에대한
대비책은.
"무역특계자금은 말도 많았지만 "수출한국"을 이끄는데 큰공헌을 해온것도
사실이다. 특히 WTO(세계무역기구)체제에서 무역특계자금은 보조금으로
인정될 가능성도 크기때문에 오는97년까지는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무협이
자립할 수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
-무역수지흑자기반을 위해 필요한 무역업계 특히 종합상사의 역할은.
"종합상사들이 그동안 수출에 견인차역할을 해온것을 사실이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현행대로 갈수는 없다. 더 많은 수출기업이 나타나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기술로 수출에 나서야 우리경제가 살수있다. 무협은 이를위해
정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김영삼대통령과 50년 가까이 교분을 나누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본인이 대통령과 친하다고 해서야 도리에 맞겠는가. 기회가 되면 그분께
직접 물어보아달라"
<문희수기자>
회장은 3일 열린 무협정기총회에서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된후 가진 기자회견
에서 "무협도 일반기업처럼 변해야만 살수있다"고 강조하면서 "비계는 빼고
근육은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무협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소 느꼈던 무협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은.
"무협이 대체로 잘해왔지만 일부에서 "조직이 지나치게 비대해 운신의
폭이 좁다"는 비판이 있어온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는 무협이 관료주의적 색채를 버리고 민간기업들에게 가장 편하게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기구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무협운영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둘 분야는.
"40여년간 기업에 몸담아왔던 사람으로서 평소 국제화와 관련 세계속의
한국위상에 대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구상을 나름대로 해왔다.
민간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혁신에 주력하고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무협직원들이 맡은분야에서 전문가가 될수있도록 해외단기현장교육과 미국
일본 중국등 외국어연수등을 적극 실시해나갈 방침이다"
-회장취임과 관련 무협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있을것으로 알려지고있는데.
"무협에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있다. 모든문제는
곧 구성될 회장단등과 협의할 문제지만 이미 내정된 김은상부회장과
황두연전무를 주축으로 조직을 정비해나가겠다"
-국내외에 걸쳐 17개의 각종 직함을 갖고있는데 무협회장취임후에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인가.
"지금까지 개인자격으로 국내외 활동을 벌여왔는데 무협회장자격으로
수행할 경우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는 역할도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협회장직무를 수행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면 과감히 맡아왔던 일을
포기하겠다.
럭키금성상사회장은 무협회장자리가 무보수라 계속 자리는 유지하겠지만
무협일에 전념할 생각이고 무협과 럭키금성상사가 출자하고있는 한무개발
대표이사직은 조만간 열릴 총회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한무개발과 인터콘티넨탈호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등 무협출자기업들의
경영이 부실한 실정인데 향후 운영방침은.
"한무개발등 출자기업들의 적자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다. 그렇다고
추가출자하기도 어렵고 팔려고 해도 나서는 기업이 없는것이 현실이다.
언젠가는 수지경영이 이뤄질것이다.
고려무역과 한국종합전시장은 운영상의 문제점이 많이 있다고 듣고있다.
특히 고려무역은 민간에 인센티브를 주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오는 97년까지는 무역진흥기금(구 무역특별회계)이 폐지되는데 이에대한
대비책은.
"무역특계자금은 말도 많았지만 "수출한국"을 이끄는데 큰공헌을 해온것도
사실이다. 특히 WTO(세계무역기구)체제에서 무역특계자금은 보조금으로
인정될 가능성도 크기때문에 오는97년까지는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무협이
자립할 수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
-무역수지흑자기반을 위해 필요한 무역업계 특히 종합상사의 역할은.
"종합상사들이 그동안 수출에 견인차역할을 해온것을 사실이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현행대로 갈수는 없다. 더 많은 수출기업이 나타나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기술로 수출에 나서야 우리경제가 살수있다. 무협은 이를위해
정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김영삼대통령과 50년 가까이 교분을 나누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본인이 대통령과 친하다고 해서야 도리에 맞겠는가. 기회가 되면 그분께
직접 물어보아달라"
<문희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