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외무부장관은 2일 "북한핵문제를 남북대결양상으로 풀어가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장관은 이날 외무부에서 열린 94년도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개회사를 통
해 "북한이 핵문제해결과정에서 대서방 관계개선등 이익을 얻는다해도 이는
북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우리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보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어 "북한이 현재 시간을 끌고 있지만 이것이 그들의 핵개발활
동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없다"고 전제,"오히려 우리가 시간적 여
유를 갖고 핵문제에 대처하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오는 5일 폐막되는 올해 재외공관장회의는 과거와 달리 지
역중심으로 회의를 갖는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아시아와 미주지역공관장중심
으로 열리게 된다.